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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이마르가 프로 데뷔 클럽 산투스로 복귀한지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SER은 14일 '네이마르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으로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의 꿈은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네이마르의 최고 전성기는 수아레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라고 언급했다.
SER은 '네이마르는 유럽으로 복귀하고 싶어하지만 유럽 복귀를 위해선 빅클럽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네이마르의 꿈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라스트 댄스의 주연을 맡는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열린 노보리존티노와의 2025시즌 브라질 파울리스타 세리에A1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산투스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산투스는 브라질 2부리그 클럽 노보리존티노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네이마르는 노보리존티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산투스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30분 교체되며 75분 동안 활약했다. 네이마르는 노보리존티노와의 경기에서 55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79%를 기록했다. 키패스와 슈팅을 한 차례씩 기록한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8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한 차례만 성공했다.
브라질 매체 UOL은 네이마르의 노보리존티노전 활약에 대해 '네이마르는 보타포구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상대팀의 13번의 파울 중 4개가 네이마르를 향한 것이었다. 네이마르는 드리블 돌파를 7번이나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산투스와 노보리존티노의 경기는 불면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팬들에게는 좋은 경기였다. 무기력하고 흥미롭지 못한 경기였다'며 '네이마르는 산투스를 침체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산투스는 수비가 잘 조직된 노보리존티노를 공략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계약 해지 후 산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으로 인해 알 힐랄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네이마르는 사실상 방출됐다. 알 힐랄의 제수스 감독은 네이마르 방출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알 힐랄의 선수들은 어떤 유럽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원하는 레벨에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산토스와 6개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산투스 입단식에서 "계약 연장에 대해 말하기에는 이르다. 산토스는 나에게 복귀 기회를 줬고 나는 이곳으로 오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다.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고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언급했지만 유럽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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