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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해리 케인 영입 가능성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365’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케인 영입을 위해 비공개 협상을 계획했다. 극비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01년에 아스널 유스팀에 입단했으나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리지웨이 로버스, 왓포드를 거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엄청남 득점력을 자랑한 케인은 그야말로 토트넘의 레전드에 등극했다. 케인은 토트넘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특히 손흥민이 합류한 뒤에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거듭났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콤비의 36골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케인은 엄청난 활약 속에서도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고 결국 지난 시즌에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무려 5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록 우승컵을 획득에는 못했으나 올시즌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며 챔피언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케인을 원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앙숙 관계다. 아스널의 토트넘의 득점 1위 레전드를 영입하려는 놀라운 상황이다.
아스널은 최근 공격수 줄부상으로 최전방에 구멍이 생겼다.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이탈한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하는 가운데 케인이 타깃으로 떠올랐다.
아스널은 케인의 바이아웃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2025년 여름 케인의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며 2027년에는 6,500만 유로(약 970억원)로 낮아진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아스널의 레전드 폴 머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 캠벨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이 케인을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반면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믹 브라운은 “케인은 토트넘 출신이기에 아스널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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