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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팀은 한국시간 17일 새벽 1시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토트넘은 지난 해 9월3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맨유를 대파했다.
약 5개월만의 리턴매치인데 이 경기를 두고 영국 더 선은‘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악의 경기(the worst ‘big match’ in Premier League history)’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오수 같은 경기(greatest sewage show on earth)’라고 비아냥거리며 양팀의 대결을 폄하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프리미어 리그 엘리트 팀’이라고 불리는 양팀이 현재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 맞붙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현재 두 팀은 이번 시즌들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당연히 상위권에 머물것으로 생각했던 토트넘과 맨유인데 현재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24라운드까지 맨유는 승점 29점으로 13위, 토트넘은 승점 27점으로 14위이다. 맨유는 8승5무11패, 토트넘은 8승3무13패이다.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순위가 하락한다. 패하는 팀은 무조건 15위가 된다. 이기는 팀은 12위로 올라선다. 맨유가 승리한다면 승점 32점이 된다.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승점 30점이다. 이미 25라운드 경기를 치른 크리스털 팰리스와 에버턴과 승점이 같아진다. 하지만 골득실차에서 토트넘이 월등히 앞서 12위가 된다.
양팀이 믿을 수 없는 성적표를 받고 있기에 ‘역사상 최악의 경기’‘쓰레기 같은 경기’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최근 5경기에서 맨유는 2승1무2패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4연패 끝에 겨우 1승을 챙겼다.
기사는 이 두 경기를 두고 맨유와 토트넘에서 감독을 맡았던 무리뉴도 언급되기도 했다. 무리뉴는 2018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후 1년후인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 이어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됐다.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 SK의 감독을 맡고 있다.
페네르바흐체 SK, 맨유, 토트넘 모두 유로파 리그에 잔류해 있다. 맨유와 토트넘은 16강으로 직행했고 페네르바흐체 SK는 PO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14일 열린 안드레흐트경기에서 3-0으로 승리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맨유는 이번 시즌 두번 대결해서 토트넘이 모두 승리했다.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는 3-0으로, 카라바오컵에서는 4-3으로 각각 토트넘이 웃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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