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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박수영)가 배우 고(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리지는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국화꽃 한 송이를 게재했다.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김새론을 애도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리지와 김새론은 생일이 같아 남다른 연이 있었다. 각각 1992년 7월 31일생과 2000년 7월 31일생인 두 사람은 생일 파티를 함께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리지는 2021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추돌사고를 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 역시 1년 뒤인 2022년 5월 18일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으며,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이후 2023년 4월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2023년 4월 1심에서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였기에 리지는 세상을 떠난 김새론을 조용히 애도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변사 사건과 동일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최근 영화 '기타맨'을 통해 복귀를 알렸지만 해당 작품은 유작이 됐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 진행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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