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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팬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종민X신동X은혁X손동표가 출연, 신선한 조합으로 역대급 토크를 펼쳤다.
이날 김종민의 등장에 이상민은 "박수 한 번 치자. 김종민 씨가 결혼한다"고 외쳤다. 출연진들 또한 뜨거운 박수를 보냈지만 이혼 경험이 있는 탁재훈은 "누가 결혼 안 해본 사람이 있냐. 누가 그렇게 떠드냐"라고 투덜댔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유경험자 김준호, 임원희, 이상민을 비춰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4월 20일 결혼하는 김종민은 녹화일 기준 결혼식을 단 3주 앞둔 상황. 임원희는 "결혼식 (앞둔) 기분이 어떠냐. 얼마 안 남았지 않냐. 솔직히 어떠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사실 정신이 없다. 청첩장도 돌리고…"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네 마음을 다 알고 있다. 결혼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당황해 연신 "아니다"고 말했지만 탁재훈은 "맞지 않냐. 왜 아니냐. 인간이면 이 시기에 누구나 그렇다. '지금이라도 무를까' 한다"며 "예비신부도 아마 그런 생각하고 있을 거다. 서로 말을 못 하는 것"이라고 몰아갔다.
그러자 이상민은 "(결혼 직전) 이 시기가 정신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몸이 계속 스케줄 때로 움직일 때"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맞다. 어제도 웨딩 사진을 찍고 왔다"고 공감을 표했다. 7월 결혼을 앞둔 또 다른 새신랑 김준호가 "어제 찍었냐. 리액션 잘했냐"라고 묻자 김종민은 "그래서 몸살 났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동은 "맞다. 계속 웃고 있어야 하지"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탁재훈과 김준호, 이상민과 임원희 등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경험한 출연자들은 한숨을 참지 못했다. 은혁이 "결혼한다는 걸 왜 이렇게 딱하게 생각하냐"며 웃자 김종민 역시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원래 자기 최면을 '난 너무 행복하다', '난 너무 행복하다'고 건다"며 반박했다. 김준호 역시 "원래 행복하면 잘 안 아프다"며 몸살이 났다는 김종민의 발언을 지적했다. 임원희 또한 "몸은 거짓말 안 한다"고 김준호의 말을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민은 김종민에게 "아내 분이 코요태 팬이었냐"라고 질문했다. 김종민이 부인하자 탁재훈은 "코요태 팬들도 많았는데 왜 팬이 아닌 아내 분을 선택하신 거냐"라고 짓궂게 물었다.
하지만 김종민은 "내가 (아내의) 팬이니까"라며 로맨틱한 답을 남겨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지만 이상민은 "아유, 종민이 참 힘들게 산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준호 또한 "잘했다. 통과했다"고 격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제수씨는 원래 누구 팬이었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는 동방신기 팬이었다. 유노윤호의 광팬, 카시오페아"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동방신기의 팬을 뺏은 거다"고 말하자 김종민은 단번에 긍정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유노윤호는 종민이랑 완전히 결이 다르다"고 지적했고, 탁재훈은 "여자친구가 '에라 모르겠다'가 있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종민은 "현실과 타협"이라고 덤덤히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오는 20일 1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종민의 예비신부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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