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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달롯의 토트넘전 활약이 혹평 받았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유에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3분 매디슨의 선제 결승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후반 42분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87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5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두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손흥민은 4번의 키패스로 맨유 수비를 공략했고 세 차례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지난해 11월 열린 아스톤 빌라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유는 회이룬이 공격수로 나섰고 가르나초와 지르크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도르구와 달롯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 리트, 매과이어, 마즈라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매디슨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벤탄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맨유 수비수 마즈라위에 맞고 굴절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흘렀다. 이것을 베리발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오나나가 거어낸 볼을 문전 쇄도한 매디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맨유의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해 손흥민과 대결한 달롯은 경기 후 잇단 혹평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아모림 감독은 달롯에게 손흥민을 타이트하게 마크하라고 주문했고 아모림 감독의 주문 몇 초 후에도 달롯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리는 매디슨의 골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공격적이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는 손흥민을 상대로 고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의 실점 상황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아모림이 불과 1-2분전에 달롯에게 손흥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라고 말한 것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왼쪽 터치라인에 바짝 붙어있었고 달롯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아모림은 달롯에게 넓게 퍼져 수비하라고 소리쳤고 달롯은 너무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수비하고 있었다. 맨유가 센터백 3명을 기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윙백인 달롯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며 토트넘전 결승골 실점 후 아모림 감독이 분노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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