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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산투스로 복귀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에 복귀하고 싶어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급여를 낮출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유려한 드리블이다. 네이마르는 드리블 돌파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크랙형 윙어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16살의 나이로 산투스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연패, 코파 두 브라질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4년 동안 186경기 105골 59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약 3100억원) 기록을 경신하며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첫 시즌부터 리그앙 올해의 선수와 도움왕을 손에 넣었고 PSG에서 13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소속의 알 힐랄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월급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연봉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원)를 약속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알 힐랄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네이마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7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알 힐랄은 계약 해지를 추진했고, 네이마르는 브라질 고향팀인 산투스와 6월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네미마르는 산투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브라질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고 지난 24일에는 1골 2도움으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산투스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파울리스타 A1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오는 6월 계약 만료 후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 중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부인했지만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신의 주급까지 대폭 삭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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