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팀 패배에 대해 짧은 소감을 남겼다.
광주는 5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 고베와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광주는 전반 20분 만에 선취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데 하루야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데의 헤더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오사코 유야가 세컨볼을 다시 머리로 밀어넣었다.
9분 뒤 광주는 또다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오사코가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뒤 오른발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이데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데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만회골을 위해 후반전 총 공세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고베 원정에서 0-2로 패배했다. 광주는 조별리그 4차전에서도 0-2 패배를 당했는데 16강에서도 복수하지 못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정효 감독은 "팀이 패배해서 할 말이 없다. 2차전 준비에 더욱 신경 쓰겠다. 먼 일본까지 원정 와주신 광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는 전반전 초반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른 시간부터 실점이 나오면서 광주의 계획은 틀어졌고, 추가 실점까지 내주면서 홈에서 2점 차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감독은 "수비적으로 가져가려 했던 것이 맞다"며 "그 후에는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실점으로 인해 그런 준비가 잘 나오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와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광주는 3점 차로 승리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고 최소 2점 차로 승리해야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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