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전체 1순위 신인 좌완 투수 정현우의 호투가 빛났다. 프로 첫 등판이었던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정현우는 이날도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회 2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처리한 게 압권이었다.
정현우는 이날 6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36개, 슬라이더 10개, 커브 9개, 포크볼 7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시범경기 2경기(7이닝) 2승 평균자책 0, 이미 프로 적응은 끝난 것 같다. 키움이 계약금 5억원을 준 이유가 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정현우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선은 홈런 세 방으로 SSG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 송성문과 이주형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4회에는 김건희의 투런포가 터졌다. 이날 시범경기 첫 경기를 가진 장재영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송성문과 이주형도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거듭할수록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맞대결을 가진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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