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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아쉬운 시즌이지만 내년에는 끝까지 웃자'
지난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강소휘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상대 코트로 넘어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과 시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자신의 코트로 돌아와 스트레칭을 하지 전 몸을 풀고 있던 김세인의 옆자리에 앉았다.
평상시에도 장난기가 많은 강소휘는 김세인을 덮치며 가지고 있던 볼로 김세인의 몸을 찌르는 장난을 쳤다. 그리고는 어깨 마사지를 해줬고, 김세인도 강소휘의 무릎 공략을 하면서 맞대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강소휘와 김세인은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공통점이 있다.
강소휘는 9시즌 동안 몸 담았던 GS칼텍스를 떠나면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보냈다. 여자부 연봉 상항선인 8억을 받으며 관심이 쏠린 한 시즌이었다. 강소휘는 이번 시즌 득점 538점 9위, 공격 성공률 37.2% 10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이적 첫 해를 보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도 V리그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로 다시 돌아왔다. 김세인은 2021~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페처저축은행 지명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 FA 이고은의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1년 뒤 정관장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리고는 이번 시즌 다시 한국도로공사로 트레이드 되었다 . 김세인은 이번 시즌 43득점, 공격 성공률 26.39%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성적과 팀 성적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다 보니깐 막바지 경기를 앞두고 아쉬움을 장난으로 달래는 모습이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까지 5승 13패로 하위권을 머물렀지만 4라운드부터 17경기에서 11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6라운드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초반 부진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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