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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보강에 나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아스널의 타깃인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됐다"며 "수비멘디는 지난여름 리버풀 이적에 가까웠지만,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번복하며 잔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8-19시즌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41경기에 출전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4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조금 더 자리 잡은 시즌이었다.
수비멘디는 2022-23시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가 됐다. 44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 4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연결됐지만,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올 시즌에는 38경기 2골 2도움으로 소시에다드에 없으면 안 될 자원이 됐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좋은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도 수비멘디를 노렸다. 하지만 이제 경쟁자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멘디 영입전에 참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아스널의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그를 스페인에 잔류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수비멘디의 이적료는 5100만 파운드(약 970억 원). 바이아웃 금액이다. 아스널이 지난 1월 합의에 가까웠던 이적료 금액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 가격에 수비멘디를 영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디아리오 AS'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스쿼드 내 스페인 국적 선수 비율을 늘리고 싶어 한다"고 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스페인 선수는 5명뿐이다.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프란 가르시아, 다니 세바요스, 헤수스 바예호가 있다.
'데일리 메일'은 "수비멘디는 지난해 여름 아스널과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지만, 스페인 잔류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시티 또한 시즌 중 로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 아스널은 그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계획이며, 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이 유럽 최고의 재능을 가진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결정적인 한 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개입으로 영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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