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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故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중학생 때부터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故 김새론 유족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김수현 배우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부지석,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김세의 대표는 "한 시간 반 분량의 녹취지만 그 일부분만 오늘 여러분들께 공개하겠다. 그 내용은 2025년 1월 10일, 뉴저지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김새론 배우가 사망하기 한 달 전에 제보자 분에게 김수현과 어떠한 관계였는지를 폭로하는 내용"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자신을 김새론이라 밝힌 이는 "진짜 꼭 부탁드린다. 정말 진짜 믿고 말씀드린다. 이거 진짜 지켜달라"라고 연신 당부하고는 "수현오빠랑 사귀었다. 나보고 미쳤다고 안 믿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가서 헤어졌다. '민짜' 때부터 사귀고 대학교 들어가서 조금 있다가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 인물은 "수현오빠랑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 정말 무섭고 뭐든 다 하는 인간들이라 이거 진짜 꼭 지켜주셔야 한다"며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느낌인데 중학교때부터 뭔가 이용당하는 느낌이다. 솔직히 여자친구였는데, 중학생 때부터 자기한테 어떻게 했는지 알면서 내가 사고 나고 돈 앞에서 다들 날 미친 X을 만드니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 XX랑 처음 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다. 그것도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라며 "정말 중학교 때 사귀면서, 지금 이거 아는 사람도 몇 명 안 되는데 다들 똑같은 반응이다. 진짜 다들 내가 미친 X이라고 왜 가만두냐고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 17일과 27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 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관련 피해 보상 채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채무 압박 등을 모두 부인했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 관련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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