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해리 레드냅이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혹평했다.
해리 레드냅은 지난 1983년 본머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그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사우스햄튼,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버밍엄시티 등 다양한 팀을 지휘했다. 토트넘에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해리 레드냅은 19일 영국 위아토트넘TV를 통해 자신이 토트넘을 이끌었던 시절의 선수들과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을 비교했다. 해리 레드냅은 자신이 토트넘 감독을 맡았을 당시의 베스트11의 모든 선수들이 올 시즌 토트넘 베스트11보다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해리 레드냅은 골키퍼 고메스가 비카리오보다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고 수비진에서도 콜루카, 도슨, 레들리 킹, 아수-에코토가 올 시즌 토트넘의 포백인 포로, 로메로, 판 더 벤, 우도지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미드필더진에서도 파커, 모드리치, 판 더 바르트가 벤탄쿠르, 쿨루셉스키, 매디슨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선택했다. 공격진에서는 베일, 아론 레넌, 디포가 손흥민, 브레넌 존슨, 솔랑케보다 낫다는 뜻을 나타냈다.
해리 레드냅은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에 대해선 "약간 미쳤고 신뢰할 수 없고 퇴장을 당하고 상대 선수를 발로 차는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헤리 레드냅은 지난 9일 "손흥민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지만 주장으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손흥민은 레프트윙에서 뛰고 있고 나였다면 주장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리 레드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토트넘이 라모스 감독 시절인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토트넘은 해리 레드냅 감독을 선임했지만 토트넘은 무관을 이어오고 있다. 해리 레드냅은 토트넘을 떠난 후 지난 2012-13시즌 중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감독에 부임했다. 당시 해리 레드냅은 QPR 주장을 맡고 있던 박지성의 주장직을 박탈했고 박지성은 해리 레드냅 부임 후 QPR에서 출전 기회가 급감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디포 역시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보다 자신이 활약했던 시기의 토트넘 선수들이 더 낫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8일 디포가 자신이 활약했던 2010-11시즌의 토트넘 베스트11과 올 시즌 토트넘 베스트11을 비교한 것을 언급했다. 디포는 2010-11시즌과 올 시즌 토트넘의 통합 베스트11을 선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디포는 통합 베스트11 대부분을 자신과 함께했던 선수들로 채웠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팬들에게 2010-11시즌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많하다. 그 시즌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했다'며 '올 시즌 토트넘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토트넘에 뛰어난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 선수단에는 손흥민, 로메로, 판 더 벤, 쿨루셉스키 같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디포는 자신이 활약하던 시절의 토트넘이 올 시즌 토트넘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믿는다'며 '디포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보다 애런 레넌을 토트넘 통합 베스트11에 포함시켜 논란이 됐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에선 판 더 벤이 유일하게 통합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고 관심을 보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