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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선수들이 A매치 기간 중 각국 대표팀에 소집된 가운데 파리에 있는 자택이 괴한의 침입을 당한 선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1일 '파리 교외 지역에 있는 파초의 자택에 괴한의 침입 시도가 있었다. 에콰도르 대표팀에 소집되어 월드컵 예선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파초는 파리에 복귀할 때 불쾌한 놀라움을 겪을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파리 서부에 있는 파초의 집에 침입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베란다 창문이 깨졌지만 도난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청소부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파초는 PSG 선수 중 자택이 괴한으로부터 침입 당한 첫 번째 선수가 아니다. 디 마리아, 추포-모팅 등도 강도 피해를 입은 선수다. 티아고 실바의 집에 강도가 침입해 수십만 유로의 현금을 도난하기도 했다'며 '2021년에는 디 마리아와 마르퀴뇨스의 집에 두 건의 침입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마르퀴뇨스의 아버지는 폭행도 당했다. 당시 유죄 판결을 받은 강도들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돈나룸마는 파리에서 50만유로를 약탈 당하기도 했다'며 PSG 선수들의 피해를 언급하기도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21승5무(승점 68점)의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1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리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선 4강에 올라있다. PSG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버풀을 승부차기 끝에 격파한 가운데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도전하고 있다. PSG 선수들은 대부분 3월 A매치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고 파리를 떠난 상황이다.
이강인은 20일 고양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7차전에서 후반 35분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부근에서 상대 공격수 알 가사니와 경합하던 이강인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오만은 이강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 이어갔고 결국 이강인이 쓰러져있는 부근에서 알 부사이디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왼발을 땅에 딛지 못한 채 부축을 받아 필드 밖으로 나갔고 이후 대표팀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이강인은 오만전에서 좌측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정받았다. 22일 대표팀 재소집 후 경과를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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