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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결국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AJ. 힌치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마에다는 시즌 처음에는 불펜으로 출발한다. 시즌 중 선발로 나설 기회가 있을 것이다. 결코 못해서 결정한 것은 아니다. 마에다도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범경기서 보여준 것은 정말 좋았다. 타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선수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있다. 몸이 좋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시범경기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양키스와 경기서는 홈런을 맞긴 했지만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다. 스플릿도 좋았다. 우리는 그를 활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에다는 시범경기 4경기(3선발) 12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양키스전에선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MLB.com은 "작년보다는 고무적인 시범경기였다. 지난해 마에다는 구속이 90마일(145km)을 넘지 못해 고전했다. 올해는 92~93마일(148~149km)을 꾸준히 찍었다. 스플리터가 더해져 헛스윙 비율이 높아졌다"고 호평했다.
마에다는 2024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부진했다. 29경기서 3승7패 평균자책점 6.09에 머물렀다. 급기야 시즌 중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겪었다. 데뷔 후 최악 성적을 쓰며 가을야구 무대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2년 계약 마지막 해가 됐다. 선발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불펜으로 시작하는 마에다다.
힌치 감독은 "마에다가 보여준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불펜으로의 전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애써 위로했다.
마에다는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달려왔는데 빠져서 아쉽다"면서 "기회가 적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 선발 기회를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 선발진은 타릭 스쿠발, 잭 플래허티, 리스 올슨, 잭슨 조브, 케이시 마이즈로 꾸려질 전망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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