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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에피소드에는 이병헌이 출연했다.
이날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이 SNS에 재치있는 댓글을 남기는 것을 언급하자, "개그 욕심이 많다"며 "우리 와이프가 웃기는 댓글을 달면 집에 와서 바로 얘기한다. '그거 왜 그렇게 한 거야?'라고. 이제 너무 즐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호철은 "댁에서도 텐션이 다르냐"라고 물었고, 이병헌은 "계속 (아내) 눈치를 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결혼 초에는 여자와 남자가 다르다는 걸 한 6년 이상 몰랐던 거 같다. (아내가) 오늘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얘기하면 난 화를 가라 앉혀주려고 '아마 그 사람이 이래서 그렇게 행동했을 거야'라고 했다. 난 솔루션을 주면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이렇게 괜찮아질 줄 알고 위로한답시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그런데 어느 날 또 내가 솔루션을 주려고 '내가 생각하기엔 말이야'라고 하니까 아내가 갑자기 '오빠! 들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들었다. 계속 듣기만 하고 있었더니 화가 다 풀려서 괜찮아지더라. 그걸 알게 되는데 5년이 걸렸다"며 "요즘에는 추임새만 넣는다. '에이, 그런 놈이 다 있어! 어떻게 그런 경우가 다 있니?' 한다"며 화난 척 연기까지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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