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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한상진이 아내의 우승을 직접 목격하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한상진은 23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아직도 가슴이 벅찹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부산 BNK 썸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두 손을 먼저 들며 포효하는 한상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내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린다.
한상진은 여자프로농구(WKBL)의 오랜 팬으로 유명하다. 이유가 있다. 그의 아내가 농구선수 출신 박정은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의 mini 핑계고에 출연해서 BNK 구단과 연고지 부산에 대한 큰 애정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은은 지난 2021년 BNK 지휘봉을 잡고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특별히 올해 대업을 이뤄냈다. 지난 20일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우승 사령탑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것이다.
한상진은 '30년 여자농구 팬으로 BNK의 서포터로 진심으로 뭉클했습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 그리고 BNK를 함께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부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결혼했다. 당시 한상진이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스타였던 박정은을 6개월간 따라다녀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상진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당시 톱스타였던 박정은에 비해 무명의 연기자였지만 일이든 사랑이든 무조건 올인하는 성격이라 6개월 동안 죽어라 쫓아다닌 끝에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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