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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가 너무 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는 매일매일 베티스에 온 것이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고의 결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베티스는 이미 그의 완전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토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오른쪽 윙어 안토니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공격을 전개하는 것에 강점이 있다. 화려한 발재간과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패스와 슈팅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전방 압박에도 능하다.
안토니는 상파울루 유스팀 출신이다. 2018년 상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20년 AFC 아약스로 이적해 유럽에 진출했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1-22시즌 10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58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첫 시즌 8골 3도움을 올리며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지만 지난 시즌 3골 2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는 등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설상가상 텐 하흐 감독까지 경질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안토니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까지 줄어들자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는 곧바로 라리가 3경기 연속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11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완벽하게 부활했다. 현재 베티스는 다음 시즌 안토니의 완전 영입을 위해 맨유를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안토니의 자신감은 과한 것 같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그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자신을 찾고 행복해져야 했다. 가족도 행복해야 했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내가 내릴 수 있었던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걸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가 1억 유로(약 1580억원)를 지불했던 것은 내게 재능과 자질이 있다는 의미"라며 "나는 어디를 가든 항상 맨유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가 배운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순간도 있었다. 그 덕분에 이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내 마음은 여기에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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