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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빵빵 터지는 만남
락병 걸린 시절 몸무게 공개하며 과거 회상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김재중이 과거 59kg이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 '친구 하려고 온 게 아니라 날 꼬시러 왔구나 너희가'라는 영상에 MC로 출연했다. 게스트로 등장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함께 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등장하며 스튜디오에 차려진 많은 음악 장비를 보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피아노를 안 친지 너무 오래됐다"고 말하며 건반 치는 모습을 가볍게 보여줬다. "악기들이 많은 걸 보니 (게스트가) 밴드인 것 같다. 앰프가 큼직한 걸로 봐서는 소형 기획사는 아니다"며 예리하게 추리했다.
'상수에서 섹시하게 건반 치는 남자'라는 게스트 힌트에 상수와 하수라는 용어를 설명했다. 관객이 바라보는 기준으로 무대의 오른쪽은 상수, 왼쪽은 하수라고 말하며 23년 차 가수의 노련미를 입증했다. 대기하고 있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하수를 통해 등장해달라"며 센스있는 진행 실력을 뽐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자신들의 팀 이름은 'Extraordinary Heroes'의 줄임말이자 '비범한 영웅들'이라는 뜻이라고 소개하자 그는 본인 이야기 아니냐며 화색을 드러냈다. "나는 우리나라 1호 영웅. 2호 영웅은 임영웅 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3호 영웅이네"라며 영웅 계보를 정리했다.
로커의 조건에 대해 말하는 중에 "록에서는 마른 것이 중요하다. 나 '락병' 걸렸을 때 봤냐. 그때 59kg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 주연이 본인은 52kg이라고 하자 "너 그러다 죽어"라며 기겁했다. "나는 '락병'이 내 몸과 마음을 지배했었다. 그래서 벗고 다녔던 게 몸매 과시가 아니었다. 록은 뒤집어 까야(?) 한다"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방송 방침상 옷을 벗고 무대를 할 수는 없다고 말하자 "그럼 베이스 스트랩으로 한쪽을 가려라"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악기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베이스를 치며 주연과 몸이 닿자 "이거 좀 설렌다. 칭찬까지 해주니까 홀린다. 너 마지막에 나한테 고백할 거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정수가 백허그를 한 상태로 피아노를 알려주자 "누가 피아노를 이렇게 가르쳐주냐. 빌런즈(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팬덤 별칭) 부럽지?"라며 카메라에 자랑했다.
본인들의 음악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멤버들에 "신시사이저도 쓰고 클래식 연주도 하는 걸 보니 장르가 다양한 것 같다. 그래서 무대가 꽉 찰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주는 이유가 아닐까"라며 후배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24일 미니 6집 'Beautiful Mind'로 컴백했다.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타이틀 곡 'Beautiful Life'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최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시카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 클래스급'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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