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문체부·관협중앙회, 60이상 위한 무료 교육
여행비 지원과 디지털 활용한 기록법 실습도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오늘 오기 전부터 자리에 앉아 있는 내내 마치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 기다리는 것처럼 두근거렸어요.”
28일 종로구 서울관광재단 세미나실에서 있은 ‘꿈꾸는 여행자’ 39기 교육생 박성하씨의 첫 수업 참가 소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60세 이상(1965년생 포함) 활동적 장년의 건강한 여행문화 조성을 위해 개설하고 있다.
5주 동안 총7회 온·오프라인으로 △여행 정보와 계획 △여행작가와 만남 △조별 실습여행 △디지털 기기 실습 등을 실시한다. 교육비가 무료이며, 여행경비도 지원한다. 서울은 물론이고 세종, 부산, 춘천, 천안·아산, 전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수업은 첫날인 만큼 프로그램 운영자인 정상근 라이프맵 대표의 교육과정 프레젠테이션과 자신의 여행경험 나눔으로 시작됐다.
<80만원으로 세계여행>의 저자이기도 한 그가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홀로 전국 여행을 떠났고, 평생의 가보로 삼은 여행기록 노트를 갖게 된 이야기는 단숨에 39기 교육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대 때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아침 5시부터 밤 2시까지 아르바이트 하며 세계일주 여행비용을 벌기 위해 고생도 마다않았다는 개인사도 흥미를 자아냈다.
정상근 대표는 “중학교 때 제가 여행하며 남긴 기록도 소중하지만 그 노트가 더 특별한 이유는 뒷편에 여행에서 만난 분들에게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며 “여러분도 자신만의 여행일지로 기억에 남고 더 소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번 꿈여 교육과정에서 는 지금에 맞게 디지털을 활용해 기록하고, 챗지피티 등 AI를 활용해 사진 보정하는 방법 등을 실습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요즘은 유명 여행지에 뭔가를 보러 가는 여행 못지않게, 역사, 미술, 마라톤 등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활동을 하러 떠나는 여행도 각광받고 있다”며 “여기 꿈여에 모인 분들은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교육뿐 아니라 멋진 여행 메이트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2018~2024년 참가한 누적 7215명 꿈꾸는 선배 기수 현황도 39기 교육생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해양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 포함된 꿈여 섬여행 등 프로그램과 갖가지 테마의 조별 실습 사례가 귀를 솔깃하게 했다.
39기 참가자 이명숙씨는 “저는 스마트폰 동아리에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는데 강의가 너무 생생하고 현장감 있어서 크게 감명 받았다”며 “옆자리 교육생과는 오늘 처음 봤지만 나이대가 비슷하고 공감대 형성도 쉬워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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