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대한항공이 챔프전에 간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30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KB손해보험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8-26)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2019-2020시즌 코로나19로 조기 조료 제외).
V-리그 최초 통합 5연패는 실패했지만, 챔프전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종료 직전에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에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데려왔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러셀은 챔프전에서만 75점을 올렸다. 3차전에서도 22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올렸다.
김민재가 11점, 정지석이 10점, 정한용이 9점을 올렸다. 또한 2차전부터 한선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베테랑 유광우도 챔프전 진출에 힘을 더했다.
2021-2022시즌 이후 통산 두 번째 챔프전 진출을 꿈꿨던 KB손해보험은 업셋을 당했다. 나경복이 16점,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13점을 기록했지만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0점 공격 성공률 34%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 전 사령탑 교체와 홈 체육관 폐쇄 등 악재가 겹쳤던 KB손해보험이지만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켰다.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 현대캐피탈과 5판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1, 2, 5차전은 현대캐피탈 홈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3, 4차전은 대한항공의 홈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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