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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으로 임대 보낸 공격수 텔을 복귀시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겟풋볼뉴스는 31일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텔을 다시 불러들일 예정이다. 텔은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한다.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대표팀 등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기 때문에 많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텔과 토트넘의 임대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지만 FIFA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새로운 이적 시장 기간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는 두 번의 이적 시장이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부상 위기와 경기 일정이 혼잡한 상황에서 콤파니 감독이 해외로 임대보낸 선수들이 조기 복귀하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텔을 임대 영입한 가운데 올 시즌 종료 이후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한 차례 거부했지만 이적 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임대 이적에 동의했다.
텔은 토트넘 합류 이후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토트넘 레비 회장과 대화를 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젊고 성장하기 시작했고 토트넘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텔은 토트넘 합류 이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23일 '텔의 재능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텔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텔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토트넘은 텔을 완전 영입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하지만 텔을 완전 영입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텔은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팀에 영향을 미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 넣었다'고 덧붙였다.
텔은 지난달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잇달아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골키퍼 노이어도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측면 공격수 코망도 왼발 부상 중이다. 미드필더 파블로비치 역시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발생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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