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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제이민이 26년 만에 SM엔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제이민은 31일 자신의 계정에 "초등학교 5학년, 삐뚤빼뚤한 어린이의 글씨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에 사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로부터 약 26년이 지난 오늘, 2025년 3월 31일부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제이민은 "방배동 지하 연습실 시절부터 지금의 광야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긴 시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행복하고 벅찬 순간들이 있었고, 물론 힘들고 서운한 날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변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믿어주신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더할 나위 없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라는 아티스트를 전적으로 믿어주시고, 힘들 때마다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힘과 응원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거의 한평생을 함께한 둥지인 만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밀려오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더 큰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이야기했다.
▲ 이하 가수 제이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뮤지컬 배우 제이민입니다.
오늘은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조심스럽게 펜을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삐뚤빼뚤한 어린이의 글씨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에 사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로부터 약 26년이 지난 오늘, 2025년 3월 31일부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방배동 지하 연습실 시절부터 지금의 광야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긴 시간 동안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행복하고 벅찬 순간들이 있었고,
물론 힘들고 서운한 날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변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믿어주신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더할 나위 없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저의 첫 A&R 담당이셨던
지금의 이성수 이사님,
오랜 시간 지켜봐 주신 탁영준 대표님,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함께해 주신 최진 센터장님,
그동안 저를 케어해주신 많은 매니저님들,
그리고 현 김시용 매니저님께
저라는 아티스트를 전적으로 믿어주시고,
힘들 때마다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힘과 응원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의 한평생을 함께한 둥지인 만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밀려오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더 큰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앞으로의 행보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의 인생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P.S.
2025년 3월 31일 이후의 새로운 일에 대한 제안은
저에게 직접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처를 모르신다면 인스타 DM으로 보내주세요!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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