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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가 신이 났다.
베티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토니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베티스는 전반 17분 선취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도니 루케바키오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루벤 바르가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바르가스는 볼을 한번 터치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베티스는 전반 25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유수프 사발리가 스루 패스를 이어받았다. 사발리는 반대편으로 높게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조니 카르도소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베티스는 전반전 추가시간 3분 승부를 뒤집었다.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스코가 원터치로 쿠초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1대1 찬스를 맞이한 에르난데스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 발끝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라이벌 매치'는 베티스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베티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13승 8무 8패 승점 47점으로 라리가 6위에 올랐다. 6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반면 세비야는 9승 9무 11패 승점 36점으로 라리가 11위에 머물렀다.
안토니는 호평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안토니에게 7.8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안토니는 90분 동안 패스성공률 78%, 기회 창출 3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1회, 경합 성공 7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베티스의 다음 상대는 라리가 선두인 바르셀로나다. 베티스는 오는 6일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있는 바르셀로나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안토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토니는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좋은 퀄리티를 가진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우리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를 이겼다. 바르셀로나라고 그들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우리 팀 분위기가 정말 대단하다. 세비야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전날과 경기 중에도 대단했다. 우리는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베티스 완전 이적에 대해서는 "나는 매우 행복하지만 아직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나는 그저 지금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매일을 즐기고 있다. 또한 나는 팬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그들과 많은 강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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