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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위삼 벤 예데르가 이란의 세파한 S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세파한은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이자 AS 모나코에서 활약한 벤 예데르가 세파한과 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클럽에 합류했다.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서명한 벤 예데르는 공식적으로 세파한 선수가 됐다. 벤 예데르는 다음 경기부터 세파한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벤 예데르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키가 170cm로 작지만 골 결정력과 빠른 주력, 낮은 무게 중심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드리블에 강점이 있다. 프랑스 풋살 국가대표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개인기와 기본기도 탄탄하다. 양발 활용 능력도 뛰어나며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라인 브레이킹에도 능하다.
2010년 툴루즈 FC에 입단한 벤 예데르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1군에 콜업됐고, 2012-13시즌부터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15-16시즌에는 2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6-17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벤 예데르는 세비야에서 맨유를 무너뜨린 것으로 유명하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로 출전한 벤 예데르는 1분 만에 선취골을 기록한 뒤 후반 32분 멀티골을 완성하며 60여년 만에 세비야를 UCL 8강에 올려놓았다. UCL 토너먼트 맨유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4번째 선수가 됐다.
2018-19시즌에는 54경기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19년 여름 모나코로 이적했다. 벤 예데르는 지난 시즌까지 모나코에서 뛰며 201경기 118골 27도움을 기록했고, 2019-20시즌 리그앙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2021-22시즌에는 모나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리그앙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
벤 예데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간 미수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이했다. 1년 간의 법정 공방 끝에 강간 혐의를 취하하는 대가로 피해 여성에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프랑스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으며 은퇴의 기로에 섰다. 모나코와 계약이 만료된 벤 예데르는 이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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