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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고 미어진다"고 전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 전 의원의 빈소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나 "새벽에 윤 대통령께서 비보를 전해 듣고 저한테 전화를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빈소에 가서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어저께 두 번이나 (대통령께서 내게) 전화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여러 번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며 '친윤' 핵심으로 꼽혀온 장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윤핵관' 논란이 번지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 측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1차 장지는 영락공원, 2차 장지는 실로암공원묘원이다.
전날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장 전 의원 아들 노엘(24·본명 장용준)은 끝내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1일 팬과 소통하는 오픈 채팅창을 통해 "당연히 어떻게 괜찮냐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고 뭐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느냐 이런 말도 안 해도 괜찮다"며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 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 말라"며 "날이 너무 좋다. 너희들도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엘은 부친 사망 보도 후 쏟아지는 악플에 소셜미디어 글을 삭제하고 댓글창을 폐쇄하기도 했다.
소속사 인디고뮤직은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자사 아티스트 NO:EL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 1월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고소인 측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 사망으로 취소했다. 피의자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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