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관세 불확실성·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해소
2400선 하방 지지 추세…수출 악화는 부담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미국발 관세 리스크로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밀렸지만 증권가에서는 희망적인 2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 주식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다소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0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수준이다.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향후 파장을 우려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 오전 5시 상호관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올 들어 1분기 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로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전강후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은 이익 하향을 선반영한 성격” 이라며 “1분기 실적이 상향 조정 중이고 예상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 환율 효과 소멸에 따라 이익 추정치 하향을 당분간 감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분기 코스피 지수가 현재보다 다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2600선 이하 구간에선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매수가 미덕”이라며 “2분기 지수경로는 4월 2450~2700포인트, 5월 2500~2750포인트, 6월 2500~2750포인트의 등락 형태를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수로는 외국인 수급이 꼽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유입은 지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라며 “아직 제조업 경기 상황, 관세 리스크에 반응해 국내 주식시장에 유의미하게 유입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중 관세 리스크 정점 지나는 과정에서 적정 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코스피 레벨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2400선의 하방 지지선은 공고하다고도 짚었다.
노동길 연구원은 “주요 연기금과 자사주 매입 중심 기타법인은 2분기에도 코스피 하방을 지지하는 주체”라며 “작년 하반기와 같은 수급 공백에 직면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연구원도 “대내외 잠복 불확실성의 극한을 상정하더라도 국내 증시 펀더멘탈 진바닥에 준하는 코스피 2400선의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며 “최근 증시 내홍을 반영한 만큼 4월 증시는 내홍을 파는 조정이 아닌 사는 조정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수출 전망이 악화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수출 전망 추가로 약화 중인 상황“이라며 “관세 리스크 피크 아웃과 미국 재정정책 불확실성 약화 이후 반등세를 모색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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