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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널은 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7분 터진 미켈 메리노의 득점으로 앞서간 아스널은 후반 26분 부카요 사카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사카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집중했다. 복귀전에서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득점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실점하며 풀럼에 추격당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7승 10무 3패 승점 61로 2위다. 1위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아스널이 승점 9점 차로 좁히며 희미한 PL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두 차례 부상 악재가 아스널을 덮쳤다. 전반 16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다쳤다. 마갈량이스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고 야쿠프 키비오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어 후반 32분 또 다른 수비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율리엔 팀버가 다쳤다.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가브리엘과 팀버는 이튿날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두 선수의 부상을 걱정했다. 사령탑은 "마갈량이스는 거의 교체되지 않는 선수인데, 오늘 무언가를 느꼈다. 얼마나 심각한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팀버도 마찬가지다. 경기 초반부터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끝까지 버티려 했지만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갈량이스와 팀버 모두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다. 마갈량이스는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4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무릎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있지만, 오랜 시간 팀을 떠난 적은 없었고 꾸준하게 아스널의 골문을 지켰다.
팀버도 올 시즌 41경기에 나왔다. 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가끔 왼쪽 풀백이나 센터백으로 출전하기도 한 멀티 자원이다.
아스널은 두 핵심 수비수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아스널은 오는 5일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9경기 62골을 기록 중이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같은 공격수들은 언제든지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마갈량이스와 팀버의 검사 결과에 아스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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