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이 '천적' LG 상대로 등판한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오원석.
지난달 31일 롯데전에 이어 로하스가 1번으로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가 (공을) 조금 더 고르는 성향이다. 강백호는 그냥 치는 성향이니까, 2번에서 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백호가 친 공이) 안타가 되더라도 (투수는) 하나밖에 안 던진 것이다. 사직 마지막 날 (강백호에게) 사정이 이러하니 한 번 바꿔보자고 했다"라며 "누가 1번이든 큰 의미는 없다. 둘 다 잘 치는 타자들이니까"라고 했다.
오원석은 KT 데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 때 구위가 경기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불펜에서 구위가 진짜 좋다"며 "(장)성우가 '게임 때는 구위가 덜 나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KT 이적 후 천적 상대 첫 등판이다. 오원석은 통산 LG전 16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8.25의 성적을 남겼다. 2021년 10월 6일 마지막 승리 이후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9.64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LG는 개막 이후 7연승으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막 7연승은 LG 구단 신기록이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은) 팀 바뀌었으니까. 3일 쉬었으니까 LG도 좀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희망섞인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염경엽 감독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못 던지지는 않는데 한 이닝에 터진다더라. 볼넷으로 흔들리다가 한 방 맞고 점수를 많이 준다더라"라며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점수 안 주고 잘 버텼는데 시범경기에서 점수를 줬다"고 했다.
오원석은 3월 2일 연습경기 LG전에서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냈다. 9일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3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9일 경기도 염경엽 감독의 말처럼 1회 4실점한 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강철 감독 말대로 팀이 바뀌고 난 뒤 첫 등판이다. 오원석은 SSG 랜더스에서 이어오던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까.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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