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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의 지난 15경기 기대득점(xG)보다 해리 매과이어가 노팅엄 포레스트전 1경기에서 기록한 xG가 더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맨유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실점했다. 노팅엄의 역습에 당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안토니 엘랑가가 득점했다. 맨유의 코너킥 공격 상황, 노팅엄이 수비에 성공한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엘랑가가 빠르게 드리블해 돌파했다. 엘랑가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후 맨유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노팅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총 23차례 슈팅을 때렸다. 유효 슈팅은 6회, 빅 찬스는 3회였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올 시즌 노팅엄과의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게 됐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빼고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3분에는 수비수 레니 요로를 빼고 해리 매과이어를 넣었는데, 매과이어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였다.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매과이어는 투입 이후 세 차례 슈팅을 때려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공격수 호일룬은 45분 동안 뛰며 16번 공을 잡았으며 단 한 차례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후 "특히 한 가지 통계가 호일룬의 부진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하며 'xG 필로소피'의 한 가지 글을 공유했다. 'xG 필로소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팅엄전 매과이어가 추가 시간에 기록한 xG는 호일룬이 지난 15경기에서 기록한 xG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어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다"고 했다.
물론, 축구 통계 업체마다 기록하는 xG값은 다르다. 업체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일룬의 지난 15경기 xG값보다 매과이어가 교체로 출전한 1경기의 xG값이 높다는 통계가 나온 것은 그만큼 호일룬이 최전방에서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도 황당해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이게 정말 사실이라고?", "뭐라고?", "이 통계가 지금 맨유 공격진의 수준을 말해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지난해 8월 호일룬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 첫 시즌 43경기 16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공식 경기 4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PL 경기만 따지면 25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호일룬은 지난달 17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득점했다. 2024년 12월 13일 빅토리아 플젠전 득점 이후 첫 득점이었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렸지만, 다시 돌아와서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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