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BO가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이후 구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경기가 열리는 4개 구장(잠실, 수원, 대전, 광주)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
KBO는 "2일 KBO 리그 경기가 열리는 4개 구장(잠실, 수원, 대전, 광주)에 대한 안전 점검이 완료됐다"며 "지난 1일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구장에서는 각 구단별 안전 관리 담당자와 KBO 경기운영위원 및 구장별 시설 관리 주체(시설관리사업소, 공단)가 참여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고 알렸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관람객 이용 구역에 위치한 낙하 위험물을 비롯한 시설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점검단은 건물 외벽 부착물, 조형물, 광고판, 스피커 및 조명 등의 고정 부착물, 관람석 상부 구조물, 고소 구조물 등의 안전 위협 요소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KBO는 "오늘 경기가 열리지 않는 고척, 문학, 대구, 사직 구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안전 점검이 실시되고 있으며, 해당 구장에서 주말 3연전이 시작되는 4일 전까지 합동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구장 안전 점검과는 별개로, 파울 타구에 의한 사고, 낙상 등 경기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 경기 전 시행하던 안전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O는 "야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세부 계획으로는 분야별 안전 전문가와의 공조를 통해 기존 안전 매뉴얼을 A부터 Z까지 검토해 개선 및 보완하고, 매뉴얼이 각 구장의 현실에 맞게 수립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10개 구단 및 지자체 내 관련기관 등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협의체 구성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KBO는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시스템을 조속히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장 구조물이 낙하, 관중 3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중 중상을 입은 관중은 31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KBO는 "희생자 및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아직까지 부상으로 고통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일 경기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됐고, 응원 없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열렸다. 선수들은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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