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문동주가 일찌감치 내려갔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일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엄상백을 하루 밀리는 게 아니라 기존 선발 로테이션 순서는 유지하되 엄상백만 6일자로 뺐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지금까지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졌으면, 휴식 차원에서 모두 하루씩 밀리는 것도 괜찮은데 아직은 초반이니까 상백이만 빠지는 게 낫다고 판단해 결정했다. 상백이한테는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상백이는 6일(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70~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투수코치와 계속 이야기할 예정"라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아직 100%가 아니다. 문동주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 여파로 9월초 시즌을 마친 후,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않고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 시범경기에서도 1이닝 한 번, 2이닝 한 번 던졌다.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단 61개의 공만 던지고도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당시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나왔다.
이날은 1회부터 쉽지 않았다. 1사 이후에 손호영과 나승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이후 빅터 레이예스의 1루 땅볼 때 손호영이 홈을 밟으면서 1실점을 내줬다.
2회에도 문동주의 제구 난조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홈런을 맞았다. 3B-1S에서 직구를 던졌는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이호준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준우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이 4로 늘어났다. 손호영을 1루 땅볼로 돌렸지만 웃을 수 없었다.
한화 벤치는 3회초 시작에 앞서 문동주를 내렸다. 70~80개를 생각했지만, 문동주가 제구 난조를 보였기에 일찌감치 결단을 내렸다. 이날 문동주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20개, 슬라이더 11개, 커브 6개, 포크 3개, 투심 2개를 골라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조동욱이 2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5회 1아웃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김종수가 올라왔다. 현재 경기는 5-1로 롯데가 앞서 있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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