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오원석이 9점을 지원받고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오원석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7km/h, 최저 140km/h가 찍혔다. 총 99구를 던졌고, 직구 58구, 체인지업 20구, 슬라이더 13구, 커브 8구를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9.6%(59/99).
시작부터 험난했다. 1회초 오원석은 홍창기에게 볼넷, 송찬의에게 안타,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문보경에게 좌익수 1타점 희생플라이를 유도,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오지환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깔끔했다.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박해민을 루킹 삼진, 신민재를 투수 땅볼로 잡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안심하던 찰나 큰 것을 허용했다. 오원석은 3회 홍창기와 송찬의를 나란히 삼진으로 정리했다. 2사에서 오스틴에게 던진 초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오스틴은 이를 놓치지 않고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스틴의 시즌 3호 홈런. 문보경까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동원 타석에서 2구 연속 볼이 나오자 KT 코치진이 마운드를 방문했다. 안정을 되찾은 오원석은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안정을 되찾은 오원석은 호투를 이어갔다. 4회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해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신민재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다시 볼넷이 화근이 됐다. 5회초 홍창기에게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4연속 볼이 나왔다. 송찬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홍창기는 2루로 향했다.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힘겹게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전 타석 홈런을 허용한 오스틴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문보경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 1사 만루가 됐다.
이강철 감독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제춘모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우완 김민수가 공을 이어받았다. 오지환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오원석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LG는 대타 김현수를 투입했다. 여기서 1루 주자 오지환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오원석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강판됐다.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9-5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김민수가 승리투수가 된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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