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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MVP 출신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선 조기 강판됐다.
페디는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페디는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 2년차를 맞이했다. 2023년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썼다.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20승 200탈삼진은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정규 시즌 MVP는 당연했다. 여기에 더해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 최고 투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페디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마쳤다.
2년차 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지난달 30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고, 6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힘겨웠다. 재런 듀란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내줬다. 라파엘 디버스에게 볼넷을 내준 페디는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힘겹게 트리스톤 카사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페디는 트레버 스토리에게 스리런 아치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윌리어 아브레우에게 백투백 아치까지 맞았다.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졌고 5실점했다.
2회는 잘 막았다. 1사 후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브레그먼과 카사스를 뜬공 처리했다.
3회 다시 실점했다. 팀이 1-5로 쫓아간 3회 2사 후가 문제였다. 크리스티안 캠벨에게 볼넷과 도루를 헌납했다. 그리고 카를로스 나르바에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나르바에스의 2루 진루를 막으면서 1실점으로 끝냈다.
페디는 여기까지였다. 4회 스티븐 마츠와 교체됐다.
홈런 3방을 맞으며 첫 등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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