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아내, 뉴진즈 민지 닮은 미모+전지현 닮은 성격" K관식다운 면모 뽐냈다 [전참시](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KCM이 미모의 아내와 두 딸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전했다.

KCM은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패널들은 "축하할 일이 있다"며 KCM의 자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딸이 둘이나 있었냐"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KCM의 첫째 딸은 13세, 둘째 딸은 3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KCM은 "그 당시에는 활동을 하지 않던 시기였다"며 "사기를 당한 후 3년간 긴 공백기를 겪고 있었는데, 그때 첫째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긴 걸 대중에게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근황을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고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첫째 딸 친구들이나 가까운 지인들 그리고 오랜 팬들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KCM은 아내에 대한 설명도 이어나갔다. 그는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아내는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라며 "친구의 친척 동생이었는데 우연히 보게 됐다. 너무 예뻐서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답하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장모님께서 예전에 일본에서 한국 TV를 보시다가 '너는 저런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 나중에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신기했고 아내도 나를 봤을 때 편안하고 호감 있게 느꼈다고 하더라"며 운명 같은 인연에 대해 전했다.

또한 그는 두 딸의 아빠로서의 면모도 드러내며 "자식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하면 당장 바칠 수 있다. 그런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아빠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 전에는 철없는 어부 같은 이미지였는데 제법 아빠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고 KCM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차량 이동 중 매니저의 질문에 "기사가 나간 뒤 아이들이 괜찮았냐"고 묻자 그는 "사춘기라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아빠 괜찮아?'라고 먼저 묻더라. 긴장된 얼굴로 얘기해줘서 너무 뭉클했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죽도록 사랑한다는 표현이 있잖아요. 사랑의 크기가 있다면 가장 큰 존재는 바로 딸이다"라며 딸 바보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전화가 걸려온 아내에 대해서는 "다 받아주고 되게 재밌다. 영화로 따지면 '엽기적인 그녀' 같다. 되게 천방지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에서 아내 저장 명으로 "공주님으로 되어있다"고 자랑하면서 "큰 딸은 첫사랑이라고 저장했다"고 자랑했다.

앞서 KCM은 방송을 통해 아내가 뉴진스 민지를 닮았다며 "3초 한가인"이라고 자랑하면서 아내의 귀화 사실을 공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