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대구FC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광주와 대구의 10라운드 경기는 원래 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광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경민-조성권-변준수-브루노-김진호-아사니-주세종-강희수-오후성-최경록-헤이스가 선발 출전했고, 박인혁-문민서-박태준-김한길-이강현-하승운-신창무-안영규-노희동이 대기했다.
대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오승훈-황재원-박진영-카이오-정우재-한종무-김정현-이용래-박대훈-김민준-정치인이 먼저 나섰고, 세징야-이찬동-요시노-라마스-김진혁-권태영-박재현-이원우-한태희가 벤치에 앉았다.
광주는 전반 12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헤이스의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발에 맞고 흘렀고, 세컨볼을 강희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희수의 슈팅은 대구 수비수 발에 굴절된 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 광주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최경록에게 패스했고, 최경록이 왼쪽에 위치한 오후성에게 볼을 내줬다. 오후성은 왼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 구석을 찔렀다.
대구는 후반 43분 한 골을 만회했다. '대구의 왕' 세징야가 원더골을 넣었다. 세징야는 코너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세징야의 슈팅은 그대로 반대편 골대에 꽂혔다. 세징야의 만회골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는 대구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3승 4무 1패 승점 13점으로 K리그1 3위에 올랐다. 반면 대구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도 대폭 하락했다. 대구는 2승 1무 5패 승점 7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아이러니하게도 광주는 이정효 감독 없이 2연승을 질주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29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물병을 걷어찼다는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고, 사후에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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