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궂은 날씨도 야구 팬들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을 치르고 있다.
4월임에도 불구하고 겨울 같은 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게 무슨 4월 날씨냐, 1월 날씨다. 아까 눈 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럴 때 선수들 부상을 제일 걱정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KT 공격이 진행되던 1회말에는 갑작스러운 우박과 강풍으로 경기가 8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경기 전에도 많은 비와 강풍 속이 들이쳤다. 야구 팬들이 야구를 보기에 쉽지 않은 날씨.
그러나 우박도, 강풍도 야구 팬들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이날 경기는 오후 2시 50분에 18700석 전석 매진되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KT의 홈 세 번째 매진. 3월 22일과 23일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연전 매진 이후 첫 완판이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일까. KT는 삼성에 5-1로 앞서고 있다. KT 선발 소형준은 2022년 9월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이후 928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다.
수원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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