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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참히 무너졌다.
맨유는 14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10승 8무 14패 승점 38로 14위다.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승점 56으로 시즌을 마치는데, PL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승점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2021-22시즌 승점 58을 기록해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맨유가 가장 적은 승점을 획득한 시즌이었다. 또한, 출범 후 가장 낮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는데, 올 시즌 8위보다 낮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뉴캐슬은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17승 5무 9패 승점 56으로 4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 발 더 내디뎠다. 3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좁혔다.
홈 팀 뉴캐슬은 닉 포프,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앙 셰어, 댄 번,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조엘린통, 제이콥 머피, 알렉산더 이삭, 하비 반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맨유는 알타이 바인드르, 누사이르 마즈라위, 빅토르 린델뢰프, 레니 요로, 디오고 달로트, 마누엘 우가르테,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아마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슈아 지르크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4분 뉴캐슬의 선취 득점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감각적인 패스로 토날리에게 공을 넘겼다. 토날리는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달로트가 공을 몰고 들어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달려오던 가르나초에게 공을 건넸다. 가르나초가 골문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4분 뉴캐슬이 다시 앞서갔다. 리브라멘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조금 길었다. 하지만 그 공을 머피가 살려냈다. 골문 앞에 있던 반스에게 패스했다. 반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19분 뉴캐슬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마즈라위가 자기 진영에서 미끄러졌다. 반스가 공을 뺏었고 드리블해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32분 뉴캐슬이 쐐기를 박았다. 바인드르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다. 조엘린통이 머리로 패스를 차단했다. 그 공을 잡은 기마랑이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편, 뉴캐슬에 리그 더블을 당한 맨유는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올림피크 리옹과 맞대결을 치른다.
뉴캐슬은 17일 오전 3시 30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PL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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