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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디즈니+ 최고 기대작 '넉오프'가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공개가 연기됐다. 이에 디즈니+ 측은 '넉오프'의 후속이던 '나인 퍼즐'을 앞당겨 선보일 계획이다.
17일 디즈니+는 오는 5월 21일 '나인 퍼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수리남',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손석구는 엘리트 경찰 김한샘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한샘은 겉모습과 달리 집요함과 날카로움을 가진 인물. 용의자라고 확신했던 이나를 만나 그날의 사건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 외에 황정민, 이성민, 박성웅, 이희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특별출연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디즈니+는 '넉오프'를 공개한 뒤 '나인 퍼즐'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넉오프' 제작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2 막바지 촬영 중이던 '넉오프'는 촬영이 중단됐으며, 김수현의 출연분을 폐기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디즈니+ 측은 촬영 및 공개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신중한 검토 끝에 공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김수현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섰지만, 대중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넉오프'는 1997년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남자 김성준(김수현)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다.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최대 8억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넉오프'가 공개 보류를 넘어 폐기될 경우, 김수현이 수백억에서 1천억 대에 이르는 위약금을 물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넉오프'의 빈자리를 채울 '나인 퍼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인 퍼즐'이 김수현 리스크에 발목 잡힌 디즈니+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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