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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마라톤 도전에 나서는 속내를 밝혔다.
양준혁은 18일 MBN 개국 30주년 특별 기획 '뛰어야 산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둘째를 낳아서 야구를 시키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더 건강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뛰산 크루'로 출연해 션, 이영표의 지도 아래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한다. 2021년 19세 연하와 결혼해 지난해 55세의 나이에 첫 딸을 얻은 그는 "이제 갓 100일 된 딸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수 시절엔 전력 질주가 제 트레이드마크였다. 지금은 전처럼 뛰진 못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마라톤을 통해 건강 회복과 삶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50대 중반이 되니까 건강을 챙기고 싶은데, 막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이번 프로그램이 저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허재를 언급하며 "항상 앞에 있는 허재 형님을 무조건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유쾌한 경쟁심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뛰어야 산다’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마라톤을 통해 자신만의 사연과 상처,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션과 이영표가 단장과 부단장으로, 배성재와 양세형이 중계진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뛰어야 산다'는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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