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션에서 연기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도전
주연과 이겸 감독이 이어가는 서사 주목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연이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 '영영'의 주연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그는 8년 차 아이돌로 더보이즈 활동과 함께 다채로운 개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뮤즈로 패션계에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단편 영화로 연기에 도전하며 또 다른 행보를 이어간다.
공개된 포스터 속 그는 영화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블루 톤의 차가운 분위기와 붉은 농구장의 따뜻한 색감이 대비를 이루며 외로움과 열정을 동시에 암시한다. 고뇌하는 장면과 농구를 하는 장면의 시각적 대비, 그리고 배우 신시아와 마주 본 주연의 모습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영영'은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된 19분 분량의 단편 영화다. 숫자 8과 단어 '영영', 뫼비우스의 띠는 반복되는 구조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 구조를 통해 운명과 무한궤도를 이야기하고 서로 운명임을 믿는 두 인물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단편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시놉시스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의 이겸 편집장과 최지웅 작가가 맡았다. 두 사람은 더보이즈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주연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이번에는 영화감독과 배우로 다시 만났다.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어떤 감정선과 시선을 풀어낼지 눈길을 끈다. 감독과 주연 배우로 만나 담아낸 이야기와 캐릭터가 작품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영화는 5월 5일 CGV전주고사 3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단 한 차례 상영된다. 상영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예정돼 있다. 제작진과 더보이즈 주연, 배우 신시아가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예매는 18일 오전 11시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전석이 2분 만에 매진됐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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