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팀에서 굉장히 열심히 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팀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화성대회 태국 올스타팀과 1차전을 치른다.
슈퍼매치가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다가 재개된다.
한국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염혜선(정관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임명옥(한국도로공사) 등 베테랑 선수들은 물론 V-리그를 이끌 전다빈(정관장), 이주아(GS칼텍스), 김다은(한국도로공사) 신예 선수 등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2017년 태국 대회는 한국이, 2018년 화성 대회는 태국이 이겼다. 1, 2차전으로 진행된 2019년 대회에서는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싶은데 몸이 단단하지 않다"라고 웃으며 "인터뷰실 들어오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많은 팬들이 보는 만큼 좋은 퍼포먼스도 선보이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젊은 선수들로 시작을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도 교체 투입을 할 것이다. 경기를 잘해야 팬들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강성형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박은서(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김세빈(한국도로공사)-최정민(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이주아(GS칼텍스), 세터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리베로 한미르(현대건설)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강 감독은 "밀린다 싶으면 강소휘도 들어가고, 정호영(정관장), (이)다현(현대건설)이도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최리' 임명옥이 이날 경기는 물론 내일(20일)도 나서지 못한다. "혜선이와 마찬가지로 무릎도 좋지 않고, 컨디션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한미르가 준비한다. 소속팀 제자인 한미르의 활약이 강성형 감독도 궁금하다. 한미르는 팀에서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한미르는 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리시브 시도가 12회에 불과하다.
강성형 감독은 "리그에서는 리시브를 맡지 않았다. 연습은 하지만 프로에서 와서 리베로를 한 경험은 없다. 그렇지만 욕심이 있다. 팀에서도 리시브, 수비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한 번 맡겨보겠다. 안 되면 (유)서연(GS칼텍스)이가 준비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라고 해야 할까, 파이팅이 좋더라. 언니들도 팀을 잘 이끌었지만, 젊은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도 보기 좋았다"라며 "태국은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더라. 기본기도 있고, 팀워크도 좋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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