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심혜진 기자] 한국 올스타팀이 6년만에 부활한 한국-태국 여자 올스타전 첫 경기서 패했다.
한국 올스타팀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태국 올스타팀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19-25, 25-17, 14-25)으로 패했다.
박은서가 양 팀 최다 14득점을 올렸고, 이주아가 13득점, 정윤주가 12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박은서(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김세빈(한국도로공사)-최정민(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이주아(GS칼텍스), 세터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리베로 한미르(현대건설)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태국은 아웃사이드 히터 시딸릇 와리사라-신포 돈폰, 미들브로커 꾼무엉 깐야랏-와산 나타리카, 아포짓 스파이커 껍깨우 나티마, 세터 자이센 나타니차, 리베로 캄웡 깔야랏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맞섰다.
한국은 김세빈의 속공 득점으로 시작했다. 이주아의 강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박은서의 서브 에이스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중반 정윤주가 힘을 냈다. 연속 포인트로 17-17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국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의 리시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태국 나티마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21-19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주아가 퀵오픈 득점과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23-22로 따라붙었다. 한국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2점을 내주면서 1세트를 패했다.
2세트에선 오세연 전다빈 김다은 유서연이 코트를 밟았다. 한국이 3점을 먼저 실점하고 시작했다. 재정비에 나선 한국은 김세빈, 이주아, 오세연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추격했다. 그러자 태국이 흔들렸다.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8-8 동점이 됐다.
12-12에서 박사랑의 세트 범실을 범했고, 돈폰의 시간차 득점으로 다시 태국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강소휘가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16-14가 됐다. 박은서의 서브 실책으로 태국이 먼저 20점에 올라섰다. 한국이 집중력을 잃은 듯 했다. 이주아가 연속 공격 범실을 범했다. 끝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역시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주아 박은서의 공격 가세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선우의 블로킹으로 10-1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1-11에서 태국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한국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기쁨도 잠시. 깐차나가 오픈 득점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14-14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낫니차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15-14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세트 후반 박은서가 번뜩였다. 박은서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18-16 역전을 만들어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어 정윤주의 강타로 처음으로 20점에 먼저 올라섰다. 정윤주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선우의 퀵오픈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은 4세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실점하며 0-4로 끌려갔다. 한국의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리는 가운데서 박은서와 이주아, 정윤주가 분전하며 5-9로 쫓아갔다.
9-13에서 이고은이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오자 팬들의 함성이 커졌다.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주아의 강타가 아웃됐다. 심지어 박은성의 스파이크도 가로막히면서 10-17까지 벌어졌다.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화성=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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