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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20일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의 미래를 가능한 빨리 확정하고 싶어한다. 이강인과의 재계약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일부 PSG 선수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이강인은 아스톤 빌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에서 교체 출전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자신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다.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 기간을 맺고 있다'며 '시장가치 3000만유로로 평가받는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넘쳐난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도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탑메르카토는 지난 14일 'PSG는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도하게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PSG는 10명의 선수를 내보낼 전망이며 상당한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7은 14일 '충격적인 이적 소식이 있다. 이강인과 PSG의 관계는 끝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G는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단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이강인은 몇 달 안에 짐을 싸서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에르난데스, 돈나룸마가 PSG의 잠재적인 이적 대상에 올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마친 후 "벤치에 이강인, 바르콜라, 하무스, 에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 있어 행운이다. 이것이 PSG의 위대함"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지난 14일 '올 시즌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이적 시장에서 PSG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자금력을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아모림은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이강인이 팀 전술에 공헌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PSG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축구대표팀 소집 후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PSG에서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24승5무(승점 77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1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후반 28분 네베스와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9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했고 키패스는 세 차례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다. 태클은 세 차례 기록하는 등 수비에도 가담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평점 7.5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막시풋은 '이강인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PSG의 중심이었고 경기를 훌륭하게 조율했다. 아마도 올 시즌 이강인 최고의 경기였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아브르전을 마친 후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 등을 통해 "많은 변화를 줬던 경기였고 매우 만족스럽다. 침착함과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은 볼 소유와 관계없이 인상적인 페이스를 선보였다. 정말 기쁘다. 챔피언스리그 이후 이런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알고 있다"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을 봤고 선수들이 매우 영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기 위해선 공격과 수비 모두 훌륭해야 한다.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이해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무패 우승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던 이번 경기에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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