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서울 신촌 소재 메이븐호텔은 사진작가 구성수와 함께하는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이미지 편의점’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2년 전 ‘문학의 거리’로 지정된 신촌의 문화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자유’와 ‘성장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공동체와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신촌의 가능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취지다.
호텔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지역의 문화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는 ‘이미지’와 ‘인문학’을 주제로 구 작가가 최근 2년간 작업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구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휴스턴 MOMA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한국 대표 사진작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청춘 시절을 보낸 신촌에서 관객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시도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사진 강연과 출사 여행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프로젝트는 시즌제로 진행되며, 시즌 1 전시는 내년 4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시즌 2는 ‘사진, 인문학을 담다(가칭)’라는 주제로 2026년 4월 15일부터 1년간 열릴 예정이다.
메이븐호텔 관계자는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깊이 있는 예술적 탐색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신촌 문화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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