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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얀 클루셉스키가 토트넘 잔류를 결심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클루셉스키가 최근 이탈리아 클럽들의 러브콜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클루셉스키는 스웨덴 국적의 윙포워드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 들면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크로스로 득점을 노린다. 클루셉스키는 2016년 아탈란타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8-19시즌에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4,400만 유로(약 7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 후에는 좀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 임대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클루셉스키는 반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5골 9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의 활약에 만족하며 한 시즌을 더 임대했고 다음 시즌에 2,560만 유로(약 420억원)를 지불하며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클루셉스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도 주축 자원으로 좋은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리그 28경기 7골 4도움 포함 시즌 전체 44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몰’은 “AC밀란과 나폴리가 클루셉스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클루셉스키와 토트넘에서 함께 했고 현재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클루셉스키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의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브 미 스포츠'는 "클루셉스키는 AC밀란과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에 정착을 했다. 그는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야망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주축 자원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의 이적설이 곳곳에서 등장하는 가운데 클루셉스키는 잔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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