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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러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만에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3분 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이글레시아스는 후반 7분과 후반 17분 2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셀타 비고가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다니 올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고, 후반 23분에는 하피냐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극장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하피냐가 후반전 추가시간 8분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고, 바르셀로나는 2연승을 질주하며 라리가 선두(승점 73점)를 지켰다.
그러나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3분 갑자기 사이드 라인 근처에서 허벅지 뒤를 잡고 쓰러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었고, 가비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검진 결과 레반도프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주말에 실시한 검사 결과 레반도프스키가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레반도프스키의 복귀 여부는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레반도프스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컨펌됐다. 3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라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쿼드러플'에 도전하고 있다. 쿼드러플 가능성은 이미 확보했다. 이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으며 코파 델 레이도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UCL 8강에서는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라리가에서는 레알에 승점 4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의 4관왕 도전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40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파 델 레이 결승전과 UCL 4강 1차전, 2차전에 모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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