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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복수에 관계자에 따르면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동료이자 전 축구선수 구본상을 통해 전해졌으며, 빈소는 충남 천안 동남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며, 상주에는 아내와 3세 딸이 이름을 올렸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포항에서 3년간 활약한 그는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 이후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아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은퇴 후 월 300만 원을 받으며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임을 밝혔고, 부부는 금전적 갈등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되새기며 관계 회복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JTBC 측은 강지용 부부가 출연한 ‘이혼숙려캠프’ 방송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향후 방송 방향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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