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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테우스는 그 동안 김민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지만 최근 김민재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이어가고 있다. 마테우스는 지난 13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이후 김민재의 수비를 비난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도르트문트전 선제골 실점 상황에 대해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볼에서 멀어졌다. 김민재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김민재의 수비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센터백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데베스텐은 23일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이적 결정이 내려졌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몇 가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특정 포지션에서 톱스타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문제는 계속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수백만유로를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리와 프로인트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예정'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수비 리더가 필요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실수를 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테우스는 22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개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센터백 조나단 타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레버쿠젠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합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마테우스는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을 떠나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나단 타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언급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만족하지 않지만 나는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높게 평가한다. 김민재는 옆에 리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조나단 타가 김민재에게 필요한 동료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내가 바이에른 뮌헨 클럽 운영 발언권이 있다면 조나단 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세리에A를 떠는 이후 김민재를 주시해왔다.김민재는 현재 부상 중인 브리머, 칼룰루와 함께 다음 시즌 유벤투스 수비진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유벤투스는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클럽 월드컵을 대비한 선수 보강을 이어갈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같은 유명한 선수가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21일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바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다.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킬 수도 있지만 이적료는 5000만유로에서 6000만유로 사이가 될 것이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첼시와 뉴캐슬의 상황은 다르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첼시와 뉴캐슬은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며 자금력에서 앞서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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