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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푸스발뉴스는 22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비난 받는 것에 대해 전설적인 감독이 콤파니 감독을 비난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괴물과 거리가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마가트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콤파니 감독이 이런 현상의 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어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잇달아 경기력이 비난 받았다. 이에 대해 마가트 감독은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로 인한 피해자"라며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이 문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2년 전만 해도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였다. 그리고 김민재는 그렇게 형편없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마가트 감독은 지난 1995년 함부르크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뉘른베르크, 브레멘,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 샬케, 베르타 베를린 등 다양한 분데스리가 클럽을 지휘했다. 마가트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에서 세 차례 팀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선수 경력 대부분을 함부르크에서 보낸 마가트 감독은 함부르크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혹사 우려와 함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 '김민재는 수개월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김민재의 경기력 저하 원인은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려 왔다. 수개월 동안 적절한 회복 없이 지내다가 결국 건염으로 발전했다. 그 결과는 명백히 눈에 뛴다. 김민재는 중요한 순간에 평소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많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민재의 점프력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높이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지난 17일 인터밀란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에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이 있고 나는 그런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올 시즌 우리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며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우승했고 이제 독일에서 우승할 것이다. 우리는 단결할 것이다.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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